미니멀라이프 위해 이용중인 개인창고 정말 안전한가요
미니멀라이프 위해 이용중인 개인창고 정말 안전한가요
사실 미니멀라이프는 물건을 줄이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지금 쓰지 않는 물건을 골라내 개인창고로 옮기는 것까지가 이 습관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 개인창고 자체가 얼마나 안전한 곳인지는 따로 확인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간 정리는 끝났어도, 안전에 대한 정리는 아직 남아 있는 셈입니다.

지난주 경기 평택의 한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진화하는 데만 9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합니다. 위험물을 보관하던 창고였던 만큼 개인창고와는 업종이 다르지만, 이 소식을 계기로 내 짐이 있는 그 창고는 어떤지 한번 점검해 볼 만합니다.
이 글에서 짚어 볼 것
01. 개인창고 자체는 화재가 잦은 곳이 아닙니다
02. 다만 밀집 보관 때문에 한번 나면 크게 번집니다
03. 벽·보관함·출입문을 불연재로 채운 곳을 고르세요
개인창고 자체는 화재가 잦은 곳이 아닙니다
먼저 안심할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개인창고는 이미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시설이 아닙니다. 요리를 하지 않으니 주방시설이 없고, 전기도 조명 정도만 씁니다. 식당이나 카페처럼 매일 불과 전기를 다루는 업종과는 애초에 화재가 시작될 조건 자체가 다릅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면 절반만 알게 됩니다. 발생 빈도가 낮다는 것과, 났을 때 피해가 작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짐을 줄여서 보관 물량이 적어졌다 해도, 화재 자체가 났을 때 안전한지는 또 다른 질문으로 남습니다.
다만 밀집 보관 때문에 한번 나면 크게 번집니다

개인창고는 여러 이용자의 보관함이 칸막이 하나를 사이에 두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 내 짐이 적더라도, 옆 칸에 다른 이용자의 짐이 그대로 쌓여 있으면 그 위험까지 함께 감수하는 셈이 됩니다. 한 칸에서 불이 붙으면 옆 칸, 그 옆 칸으로 번지는 속도는 순식간이고, 게다가 창고 안은 짙은 연기로 금세 가득 찹니다.
내 짐만 줄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옆 칸의 밀집 보관 구조는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창고 자체가 벽·천장·보관함·출입문을 전부 불에 강한 소재로 갖췄는지가 결국 관건이 됩니다.
벽·보관함·출입문을 불연재로 채운 곳을 고르세요
창고 전체를 지탱하는 벽과 천장에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옆 칸과 위층까지 번져 나갑니다. 골격 자체가 불길의 통로가 되는 셈입니다. 보관함도 마찬가지입니다. 실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데, 일부 업체는 얇은 철판 사이에 단열재를 채운 샌드위치패널로 이를 만듭니다. 그 심재가 불에 약해 보관함 한 칸에서 시작된 불이 옆 보관함으로 그대로 옮겨붙습니다.

개인창고는 대부분 도심 상가건물 안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경우 다른 층이나 옆 상가에서 시작된 불이 창고까지 옮겨붙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출입구가 방화문인지 단순 유리문인지에 따라 대피 시간과 물품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방화문은 불이 나도 유리처럼 바로 깨지지 않고 버텨 줍니다.

그래서 편안창고는
원가를 아끼려고 준불연재나 난연재를 쓰는 업체도 업계에 있습니다. 편안창고는 그 대신 제대로 된 환경을 갖추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벽과 천장은 박물관 수장고와 같은 불연재 특허자재로 마감했고, 창고 안에서 가장 넓은 자리를 차지하는 보관함도 두꺼운 강철판에 분체도장을 입혀 불에 타지 않는 소재로만 구성했습니다. 덕분에 옆 칸에서 불이 옮겨붙어도 내 짐이 있는 칸은 쉽게 번지지 않습니다. 출입구도 방화문으로 만들어, 외부에서 불이 나더라도 일반 문보다 조금 더 버틸 수 있는 여유를 확보했습니다. 화재는 아무리 조심해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시작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편안창고는 항균항곰팡이 환경뿐 아니라, 박물관과 똑같은 화재안전 기준을 시설 전체에 적용해 두었습니다.

| 부위 | 위험 신호 | 편안창고 |
|---|---|---|
| 벽·천장 | 준불연재·난연재(결국 탄다) | 불연재 특허자재 도포 |
| 보관함 | 샌드위치패널(심재 취약) | 두꺼운 강철판, 분체도장 |
| 출입문 | 유리문(깨지기 쉬움) | 방화문 |
자주 묻는 질문
Q. 보관함이 불연재인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손으로 직접 두드려 보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지점을 우선 방문해 보관함 옆면을 두드려 보시면, 심재가 든 얇은 판넬은 속이 빈 듯한 소리가 나고 두꺼운 강철판은 그렇지 않습니다. 소리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우면 담당 직원에게 자재명을 물어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Q. 개인창고는 화재보험 대상이 되나요?
업체가 가입한 종합책임보험 안에 화재로 인한 손해도 포함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편안창고는 지점마다 약 10억 원 규모의 종합책임보험에 가입돼 있고, 그 보험료는 회사가 전액 부담합니다.
Q. 짐이 적으면 화재 걱정은 덜 해도 되나요?
내 짐이 적어도 옆 칸에 다른 이용자의 짐이 밀집돼 있으면, 그 칸에서 시작된 불이 내 칸까지 옮겨붙는 위험은 그대로입니다. 벽·천장·보관함·출입문이 불연재로 구성돼 있는지는 짐의 양과 무관하게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창고 확인, 이렇게 마무리하세요
☐ 벽·천장: 불연재로 마감됐는지
☐ 보관함: 두꺼운 강철판인지, 샌드위치패널은 아닌지
☐ 출입문: 방화문인지, 단순 유리문은 아닌지
☐ 종합책임보험: 가입 여부와 보험료 부담 주체
※ 앞서 언급한 창고 화재는 인화성 위험물을 보관하던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일어난 사고로, 개인창고(셀프스토리지)와는 업종이 다릅니다. 화재안전을 포함한 시설 기준은 업체와 지점마다 다를 수 있으니 계약 전에 꼭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짐 정리의 마지막 단계, 안전까지 확인하세요
벽과 천장은 불연재, 보관함은 두꺼운 강철판, 출입구는 방화문
박물관 수장고와 똑같은 기준으로 지어진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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